에너지신산업 미래 기술 비즈니스 장 펼쳐져
에너지신산업 미래 기술 비즈니스 장 펼쳐져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7.04.07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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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성황리 마쳐
20개국 258개 기업 참가… 태양광·ESS 주목

▲ 개막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탐라해상풍력을 소개한 한국남동발전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국내 대표 신재생에너지 전문 전시회인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가 4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대구 엑스코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는 20개국에서 258개 기업이 참가해 650개 부스 규모로 열렸다.

올해 전시회에는 태양광을 중심으로 한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신산업 활성화에 힘입어 두각을 보이고 있는 ESS·전기차 등의 최신 기술과 제품이 선보였다. 전력그룹사 가운데는 한전과 남동발전이 독립부스로 참가해 각각 전기차 충전설비와 해상풍력을 소개했다.

이밖에 국내 기업들의 신재생에너지 수출산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코트라와 공동주관으로 마련한 1대1 수출상담회, 엑스코 신재생에너지 시설투어도 동시에 진행됐다.

▲ 현대힘스는 태양광 인버터 등 주력제품을 전시해 참관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블룸버그, 올해 태양광 80GW 이상 설치 전망
첫날 개막식 특별행사로 열린 정책포럼에서는 국내 신재생에너지 정책 방향과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동향을 주제로 발표가 이어졌다.

권영희 산업통상자원부 신재생에너지과 서기관은 ‘신재생에너지 국내외 동향 및 정부정책’에 관해 설명했다. 권영희 서기관은 2012년 RPS제도 도입이후 신재생에너지 보급량이 눈에 띄게 증가했고, 주민 수용성 확대와 각종 규제완화 등을 통해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 팬웰의 헤더 존스톤 이사는 ‘글로벌 그린에너지 정책동향’을 살펴봤고, 임용재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보급실장은 ‘올해 신재생에너지 지원사업’을 소개했다.

5·6일 양일간 진행된 ‘PV 마켓 인사이트 2017’은 향후 글로벌 태양광 시장을 전망한 자리인 만큼 큰 관심을 끌었다.

첫날 블룸버그의 Yvonne Yujing Liu 분석가는 올해도 전 세계 태양광 설치량이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전 세계적으로 80GW 이상의 태양광이 신규 설치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후 2018년과 2019년에도 매년 90GW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 첫날 개막식에 참가한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준비하고 있다.

현대힘스, 태양광 인버터 선보여
올해 전시회에는 태양광과 ESS 기업들의 참여가 늘어났다. ESS와 인버터의 경우 지난해 대비 2배 증가한 20여 기업이 참가했다.

현대중공업 그린에너지를 비롯해 현대힘스, 신성솔라에너지 등 국내 대표 태양광 기업들이 대거 참가했다. 또 150년 전통의 독일 슈미드그룹 자회사인 슈미드코리아 등 해외 태양광 전지·모듈 기업들도 국내 시장을 겨냥해 제품 알리기에 나섰다.

현대힘스는 이번 전시회에 주력 제품인 태양광 인버터와 1MW급 대용량 고효율 태양광 ESS 패키지 제품을 선보였다.

지난해 7월 현대중공업으로부터 태양광 인버터 제조사업을 인수해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독자적인 연구소를 경기도 용인에 설립한 현대힘스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현대힘스 관계자는 “친환경 재생에너지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이번 전시회가 현대힘스의 기술력을 알리는 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제품 설계부터 유지관리에 이르는 종합서비스를 제공해 시장을 선도하는 신재생에너지 전문회사로 발돋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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