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지원 DNA 전파 노력”
“중소기업 지원 DNA 전파 노력”
  • 양현석 기자
  • 승인 2009.05.11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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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정태 한국수력원자력 중소기업지원팀 처장

세계 원자력 틈새시장 선점해야
1社 1원천기술 확보로 상생협력

“올해는 세계경제 위기를 벗어날 수 있느냐 없느냐가 결정되는 중요한 갈림길이며, 이런 상황을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수출밖에 없습니다. 위기는 곧 위험이자 기회라는 말이 있듯이, 세계 원자력 시장은 1,300조원의 가치를 가진 블루오션입니다. 확보된 핵심 원천기술을 밑천삼아 무한한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세계 원자력 틈새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한수원과 협력중소기업의 역사적 사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 김정태 처장(원자력정책처 중소기업지원팀)은 자타가 공인하는 중소기업 전문가다. 2006년부터 중소기업지원 업무를 담당한 김 처장은 햇수로 4년째 한수원과 중소기업의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

김정태 처장의 중소기업에 대한 애정은 위의 말처럼 세계 시장에 닿아 있다. 좁은 국내 시장을 다투는 것이 아니라 광활한 세계에서 우리의 원자력 중소기업이 나래를 펴는 것이 그의 꿈이다.

김 처장은 중소기업 지원 노하우를 묻는 질문에 자신의 노하우가 아니라 “김종신 한수원 사장의 의지”일 뿐이라고 공을 돌린다. 자신은 CEO의 확고한 중소기업과의 상생의지를 전사에 전파, 전 직원이 ‘풀 코트 프레싱’ 지원 태세를 구축해 본사와 전 사업소가 혼연일체를 이룰 수 있도록 중소기업지원 DNA 전파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

그러나 김 처장이 중소기업지원팀을 맡고 있는 동안 한수원의 중소기업 지원 실적이 급격히 높아졌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김정태 처장이 처음 지원팀장을 맡았던 2006년, 중소기업의 가장 큰 애로사항은 판로 확보와 경영환경 개선에 있었다. 김처장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신기술인증제품 구매경보시스템 구축 ▲신기술인증제품 특별 구매 프로젝트 추진 ▲사업소 순회 구매상담회 개최 ▲사이버 우수제품 전시관 운영 등을 통해 획기적으로 공공구매 실적을 확대해 2007년 신기술인증제품 구매실적 전 공공기관 1위라는 혁혁한 성과를 달성했다.

또 중소기업들도 소극적으로 지원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한수원이 추구하는 ‘1사 1원천기술’ 목표에 적극 동참해 획득한 원자력분야 핵심원천기술을 기반으로 한정된 국내 원전시장을 탈피, 해외 원자력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적극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 처장은 하노버 박람회에 참가한 협력기업들에게 “단지 자사 제품을 판매해 매출을 올린다는 생각보다 21세기 대한민국의 신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이번 박람회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줄 것”과 함께 “박람회 도중에 느낀 어려움이나 더욱 지원해야 할 사항 등을 알려주시면, 지원 사업에 적극 반영해 내년에 보다 나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한수원이 든든히 밑받침하도록 하겠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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