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어지는 골프
젊어지는 골프
  • EPJ
  • 승인 2009.07.0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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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는 신체 운동을 바탕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나 실은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고 한다. 골프와 바둑은 매우 흡사한 신체와 뇌를 사용하는 운동이라고 한다.

골프의 모든 샷을 기억하고 타구를 기억하는 것은 장기나 바둑의 수를 기억하는 것과 비슷하다. 프로골퍼가 PGA 시합에서 4라운드 경기를 전부 기억, 잘하고 못한 지점과 문제를 찾아 복습하고 정리하는 것을 보면 감탄을 금할 수밖에 없다.

바둑 또한 18시간 이상을 소요 하면서 지나간 수를 모두 복사하고 기록 평을 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이러한 기억력은 뇌 단련에도 좋을 뿐 아니라 다이어트에도 좋다고 한다. 운동만 하면 다이어트가 되는 것이 아니다. 프로기사가 한 번 대국을 하는데 소모되는 칼로리로 체중이 2kg에서 4~5kg 빠진다고 한다.

뇌의 에너지원이 되는 것은 당분이므로 뇌를 많이 쓸수록 그만큼 당분이 필요해진다. 기사가 대국 도중 당분을 취하기 위해 케이크를 자주 먹는 일이 있다고 한다.

그것은 뇌의 칼로리 보충을 위한 것이다. 마찬가지로 PGA 프로골프 선수들도 당분을 많이 섭취하고 있다.
골퍼가 뇌를 사용하는 일은 많이 있다. 생각하지 않고 볼을 치는 골퍼는 싱글이 될 수 없다. 일상생활에서 거리 감각을 키우는 트레이닝도 뇌를 움직이는 운동이다.

‘안티에이징’운동가 사이토 마사시는 롱홀과 미들홀에서 제2타와 제3타를 치려고 할 때 몇 야드가 남았는지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것도 생각하는 골프의 일환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거리를 생각하지 않고 곧바로 케디에게 묻고 코스 안에 있는 표시물을 보려 한다면 생각하는 골프를 실천 할 기회는 점점 멀어지게 되는 것이다. 그럴 경우 우선 자신이 직접 핀을 보고 몇 야드 남았는지 판단해 보는 것이 순서다. 직접 눈으로 보고 머리로 판단 한 후 확인 하는셈치고 캐디에게 물어본다.

예를 들어 자신이 핀까지의 거리를 120야드라고 판단했는데 캐디에게 물어보면 100야드가 약간 안 된다는 대답을 들을 수도 있다. 이런 트레이닝을 하다 보면 실측보다 자신의 거리감이 어떤지 확인 할 수 있으며 자신의 판단이 짧은지 긴지 판단하는 수준을 대략 알 수 있게 된다.

자신의 판단 경향을 알게 되면 이후에는 자신의 학습력이 길러진다. 눈으로 보는 측량은 골프장이 아니라도 여러 곳에서 활용 할 수 있다. 이렇듯 거리감각을 단련하는 트레이닝을 일상생활에 적용시키면 그만큼 뇌를 사용할 기회가 늘어가게 돼 도움이 된다. 샷을 할 때 생각해야 하는 것은 거리감뿐이 아니다. 골프 코스 내에는 많은 지형지물이 다양하게 펼쳐져 있기 마련이다. 바람 방향도 봐야 하고 벙커와 해저드도 있으니 이것들을 피해 타킷을 설정해야한다.

이것들은 코스를 공략할 때 모두가 장애물에 불과하다.
또한 긍정적이고 도전적으로 스트레스를 즐기면 노화를 방지하고 더욱 젊은 골프를 칠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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