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이름으로 외 1편
아들의 이름으로 외 1편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1.05.03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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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이름으로
감독 이정국 출연 안성기, 윤유선, 박근형, 김희찬, 이세은 개봉 5월 13일

변하지 않는 세상을 향한 한 남자의 복수극을 담은 영화 ‘아들의 이름으로’가 5월 13일 개봉을 확정했다.

이 영화는 1980년 5월 광주에 있었던 오채근(안성기)이 아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반성 없는 자들에게 복수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올해 대한민국에 꼭 필요한 사회적 메시지를 던지는 작품이다. 국민배우 안성기의 새로운 모습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 아들의 이름으로는 지난해 5·18 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 영화제 ‘씨네광주 1980’에서 최초로 상영했다. 이후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관객의 성원을 받았다.

또한 시카고인디영화상 남우주연상(안성기), 최우수 프로듀서상 수상을 시작으로 뉴욕국제영화상, 타고르국제영화제, 런던국제영화제 공식 선정, 칸월드영화제 최우수 장편영화상 등을 수상했다.

수식이 필요 없는 배우 안성기는 아들의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1980년 5월의 광주에 대한 반성 없이 호의호식하며 살아가는 자들에게 복수를 결심한 ‘오채근’역을 맡았다. 오랫동안 눌러왔던 분노를 폭발시키는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독보적인 존재감을 가진 또 다른 국민배우 박근형은 오채근이 복수의 대상으로 삼는 ‘박기준’역을 맡았다. 영화와 연극, 드라마를 종횡무진하는 베테랑 배우 윤유선은 오채근에게 광주의 아픔을 다시금 일깨우는 ‘진희’역으로 분해 극의 긴장감을 더한다.

개봉 소식과 함께 공개된 아들의 이름으로 티저 포스터는 ‘1980년 5월 2021년 5월 변하지 않는 세상 이제는 반드시 해야만 한다’는 글귀와 함께 거친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안성기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파리의 별빛 아래
감독 클로스 드렉셀 출연 카트린 프로, 마하마두 야파, 도미니크 프로 개봉 5월 5일

‘나, 다니엘 블레이크’ 제작진이 선사하는 영화 ‘파리의 별빛 아래’가 30초 예고편을 공개했다. 영화 파리의 별빛 아래는 파리 홈리스 크리스틴과 아프리카 난민소년 술리가 출신, 국경, 언어의 벽을 넘어 서로의 아픔을 치유하고 각자의 목적지를 향해 가는 감동 드라마다.

공개된 30초 예고편에는 크리스틴과 술리 두 사람이 함께 할 여정에 대한 힌트가 있다. 아프리카 출신 난민소년 술리는 강제 추방 과정에서 엄마를 잃어버리고 센강 지하도에서 머물던 크리스틴과 마주한다.

길에서 은박지를 덮고 잠을 청하는 두 사람의 모습과 전통 의상을 입고 마치 유령처럼 곁을 지나가는 술리 엄마의 모습이 이어지며 과연 술리가 엄마와 재회할 수 있을지, 그 과정에서 크리스틴은 어떤 선택을 할지 예비 관객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화려한 에펠탑, 샹젤리제 거리, 개선문으로 가려져 있던 파리의 또 다른 모습과 세상에서 소외된 존재인 홈리스와 난민. 두 주인공이 관객에게 선사할 따뜻한 위로와 희망이 영화 속에서 어떻게 표현될지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밤하늘을 수놓은 별빛만큼 수많은 이들이 홀로 어둠을 견디고 있단다.”
남모를 상처와 사연으로 홈리스의 삶을 살게 된 크리스틴. 세상의 외면과 냉대 속에서 삶을 이어가던 크리스틴 앞에 머물 곳도, 엄마도 잃은 아프리카 난민소년 술리가 나타난다.

서로 말도 통하지 않지만 크리스틴은 술리의 엄마를 찾기 위해 사람들의 차가운 시선을 견디며 자신이 꾸려온 모든 걸 던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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