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교 한국전력전우회장] "회원들의 참여·화합, 친목도모 이끌어 갈 것”
[이인교 한국전력전우회장] "회원들의 참여·화합, 친목도모 이끌어 갈 것”
  • 이재용 기자
  • 승인 2022.05.11 1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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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회 회원들의 편안한 활동환경 점진적 조성
경영안정 및 재정안정화 등 통한 내부결속 다져
사회 한 구성원으로서 사회공헌에도 적극 참여
이인교 제14대 한국전력전우회장.
이인교 제14대 한국전력전우회장.

[일렉트릭파워 이재용 기자] 내년 2023년이며 설립 40년을 맞는 한국전력전우회(회장 이인교)는 1966년 한전동인회로 첫발을 내디뎌, 지난 1983년 현재의 한국전력전우회로 개편됐다.

한전전우회 회원들은 한전에서 근무했던 퇴직자들로 구성돼 있어 한전인으로써 끈끈한 동료애와 정으로 뭉쳐있다. 현재 전국 17개 지회와 미국 LA지회에서 1만여 회원이 함께하고 있다.

올해 3월부터 한전전우회는 이인교 제14대 회장체제로 새롭게 전환됐다.

이인교 한전전우회장은 “내년이면 한전전우회가 설립 40주년의 역사를 맞게 된다. 회장으로 취임하게 돼 무척 영광이며, 한편으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전우회 사무총장과 JBC 사장을 거치며 경험한 전우회에 대한 깊은 이해와 기업경영 마인드를 바탕으로 회원들이 편안하고 즐거운 전우회, 재정적으로 든든한 전우회, 그리고 사회에 봉사하는 전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취임 소감과 전우회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말했다.

한전전우회는 ▲회원 상호 간 친목 도모 ▲전력사업에 대한 협력 ▲전력문화창달과 사회봉사를 지표로 삼고 있다.

제14대 회장으로 취임한 이인교 회장은 회원들이 한전전우회를 통해 퇴직 후의 생활이 활기차고 행복할 수 있도록 돕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인교 한전전우회장은 회원 상호간 교류와 사회적 활동을 추진하는 한편, 재정안정에도 한전전우회의 역량을 강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인교 한전전우회장은 회원 상호간 교류와 사회적 활동을 추진하는 한편, 재정안정에도 한전전우회의 역량을 강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년여 기간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전 분야의 사회적 대면활동이 줄어들었지만, 최근에 거리두기가 해제돼 그동안 주춤했던 지회 및 동호인 서클 활동을 활성화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일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5월부터 전국 지회를 직접 방문해 회원들과 직접 소통하는 기회를 장을 마련하는 한편, 한전 나주본사를 방문하는 홈커밍데이 행사 및 출자회사인 JBC 발전 도서 방문 행사를 시행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이인교 회장은 “회원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서 법률, 세무, 부동산, 금융 등의 전문가로 자문위원을 위촉해 무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회원들이 꼭 필요할 때 도움이 되는 전우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지회 사무실 점진적 매입으로 활동환경 조성
이인교 회장은 “한전전우회의 첫 번째 목표가 직장을 퇴직해 시간적 여유가 있는 상황에서 함께 참여하고 화합하며 친목을 도모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또 회원들이 전력사업 현장에선 떠났지만 전력보국(電力報國)의 자세를 견지하며 사회에 봉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전전우회는 기존 전국 다수의 지회들이 한전 사옥을 임차해 사용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독립적인 단체로의 모습을 갖춰나가고 있다. 지회 사무실을 점진적으로 매입해 회원들이 보다 편하게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

지난 2020년 부산지회와 인천지회에 이어 올해 1월과 3월에는 대구경북지회와 서울서부지회가 사무실을 매입해 독립적인 환경을 갖추게 됨으로써 회원들이 보다 마음놓고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게 됐다.

무엇보다 독립적 지회의 공간확보를 위해선 재정적 기반이 뒷받침돼야 한다. 이를 위해 한전전우회는 출자회사의 전문성과 사업성과를 높여 전우회의 재정기반이 안정적으로 확충되는데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한전전우회의 출자회사인 JBC는 지난 1987년 전우실업으로 창립해 1996년 거문도 등 6개 도서를 시작으로 현재 전국 66개 도서발전소를 한전으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도서전력설비 운영 전문기술회사다.

또 지자체 및 도서지역 주민들이 운영 중인 60개 도서의 자가발전설비에 대해서도 매년 기술지원을 해 에너지복지 소외지역에 대한 국가적 공익사업을 한전을 대신해 주도적으로 수행해 나가고 있다.

다양한 방법으로 재정안정 도모 
JBC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 재정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한전을 대신해 에너지 복지 소외지역에 대한 국가공익사업을 수행하는 한편, 해남에 1MW급 태양광발전소와 함께 7MW 수원뉴파워 O&M 사업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을 수행중이며, 임대사업을 병행해 재정안정화를 기하고 있다.

이렇게 쌓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내연발전소 O&M사업에도 참여하기 위해 회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인교 회장은 JBC는 경영상의 위기가 있었지만 잘 극복했다고 말하며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정책에 따라 한전의 도서발전소 근로자에 대한 비정규직 논의가 있었다”며 “하지만 노·사·전문가협의회에서 ▲도서발전소 근로자는 민간위탁 분야의 정규직 근로자이며 ▲JBC는 도서전력설비 운영 전문기술 회사임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노·사·전문가협의회 후속조치로 근로자의 고용안정과 처우개선을 위한 민간위탁상생협의회가 구성돼 도서근무수당 신설, 법정이윤의 단계적 인상, 다년계약 체결 등의 성과를 거뒀다.

1954년 11월 12일생◇학력단국대학교 법학과◇주요경력 2006년~2007년 한국전력 구조조정실 구조조정실장2007년~2009년 한국전력 노무처 노무처장2009년~2010년 한국전력 인천본부장2010년~2012년 한국전력 홍보실 홍보실장2012년~2014년 KINGS 기획단장2016년~2019년 2월 한국전력전우회 사무총장2019년~2022년 3월 JBC 대표이사2022년 3월 한국전력전우회장 취임◇포상2008년도 재해대책 추진 유공 근정포장(2008년 5월)◇기타검도 : 대한검도회 공인 1단
1954년 11월 12일생
◇학력단국대학교 법학과
◇주요경력
2006년~2007년 한국전력 구조조정실 구조조정실장
2007년~2009년 한국전력 노무처 노무처장
2009년~2010년 한국전력 인천본부장
2010년~2012년 한국전력 홍보실 홍보실장
2012년~2014년 KINGS 기획단장
2016년~2019년 2월 한국전력전우회 사무총장
2019년~2022년 3월 JBC 대표이사
2022년 3월 한국전력전우회장 취임
◇포상
2008년도 재해대책 추진 유공 근정포장(2008년 5월)
◇기타
검도 : 대한검도회 공인 1단

이인교 회장은 “3년간에 걸친 과정이었지만 성공적인 종결로 공공기관, 민간기업, 근로자 모두가 윈윈(Win-Win)하는 모범적인 사례가 돼 사장으로서 무척 보람된 일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지난 2020년 일부 발전소 직원들이 한전을 상대로 제기한 한전의 근로자 지위에 있음을 확인하고 고용의사를 표시하라는 근로자 지위확인 소송이 아직 종결되지 않았으나 경영진의 적극적인 해결의지와 직원들의 회사를 지키고자 하는 애사심을 바탕으로 슬기롭게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회공헌 및 회원간 교류 활성화
한전전우회는 도서지역에 대한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는 단체로 이름이 알려져 있다. 도서전력사업 수행을 통해 발생한 수익으로 지난 2016년도부터 ‘섬사랑 장학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게 그것이다.

JBC 도서발전소 지역에 거주하는 대학생 자녀들을 대상으로 매년 3억원(100명/3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522명에게 11억2,400만원을 지급했다.

이인교 회장은 “올해 4월에는 섬지역 고등학교로는 유일하게 야구부를 육성하고 있는 인천 옹진군 덕적도의 덕적고등학교 야구부에 후원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며 “학생 수 부족으로 폐교 위기에 놓였던 덕적고는 야구부 신설로 학교 전통을 이어나가게 돼 무척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올해 진행했던 사회공헌활동에 대해 말했다.

한전전우회는 그동안 포항지진 이재민, 천안함 유가족 등 국가재난사태와 어려움을 당한 이웃들을 돕는데도 적극 동참해 왔다.

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자 한전전우회 건물에 입주해 있는 임차인들에게 임대료의 20%를 인하하며 고통분담을 함께 나누기도 했다.

이인교 회장은 “앞으로도 한전전우회는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우리 사회를 좀 더 따뜻하게 만들기 위해 힘닿는 데까지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인교 회장 취임으로 한전전우회의 회원 상호간 교류와 사회적 활동이 탄력적으로 변화될 것으로 보여진다.

이인교 한전전우회장은 “한전전우회는 젊은 시절 한전에서 만나 퇴직 이후 지금까지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 오래된 동료이자 친구”라며 “공자의 논어에는 ‘선여인교 구이경지(善與人交 久而敬之)’라는 말이 있다. 오래된 친구일지라도 공경의 마음으로 대하라는 가르침을 우리에게 주는 말이다. 우리 모두 서로 존중하며 위해주는 전우회를 만들어나가자는 말을 전우회원들에게 드리고 싶다”며 본지를 통해 회원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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