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축사] 이종훈 한전 전우회 회장
‘월간저널 Electric Power’의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력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첫 출발을 한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경의와 격려를 보냅니다.
문명의 역사를 되돌아볼 때 그것은 곧 에너지의 발전과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21세기에 들어선 오늘날에도 세계 정치와 경제 질서가 에너지에 의해 좌우되고 있음을 우리는 너무나 생생히 경험하고 있습니다.
특히 부존자원이 없어 총 에너지 수요의 97%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나라로서는 국민경제에 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그 어느 나라보다 크고 막대함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전기는 가장 이상적인 에너지로서 지금껏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과 문화 향상에 앞장서 왔습니다. 미래의 에너지 주역으로서 앞으로 전기가 담당해야 역할이 큰 만큼 전력계의 사명과 책임이 크고 무겁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전력계를 대변해야 할 언론의 역할 또한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각 분야 전력인들에게 정확한 에너지관을 심어주고 정론을 제시함으로써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나가야하며, 새로운 정보를 제공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디지털시대와 소비자주권시대에 부응해 나갈 수 있도록 앞장서야 합니다.
‘시작이 반’이고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고 했습니다. 우리나라에 전기가 들어온 지 120년이 되는 해를 맞이해 귀지가 정론 매체의 거목으로 더욱 튼튼히 자라나가기를 기원하며 언론인 여러분의 힘찬 정진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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