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전계통 안정성 확보 등 춘‧하‧추계 컨퍼런스 개최 예정
[일렉트릭파워 이재용 기자] CIRED한국위원회(위원장 이종환)은 2월 17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2023년도 CIRED한국위원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특히 올해 정기총회는 그동안 코로나19 영향으로 서면으로 비대면 개최된 이래, 3년여 만에 대면으로 개최됨으로써 행사에 참석한 CIRED한국위원회 회원들은 반가운 자리였다는 반응이다.
올해로 설립 18년을 맞은 CIRED 한국위원회는 이날 정기총회에서 ▲2022년도 주요사업 실적 ▲2022년도 수지결산 ▲위원장 임기연장(안) ▲한국위원회 신임 임원 선임 ▲2023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9안) 총 5건의 안건을 보고·심의했다.
CIRED한국위원회는 정기총회를 통해 현재 이종환 위원장의 임기를 차기 위원장 선출 지연에 따라 임기를 연장했으며, 4월 예정인 춘계 컨퍼런스에서 이사회 및 임시총회를 거쳐 위원장을 재선출하기로 했다.
본부 총회 및 컨퍼런스 통한 기술 공유
지난 2019년 8월 CIRED본부 정회국으로 승격된 CIRED한국위원회는 본부 총회 참여 및 의결권과 임시총회 개최요구 권한, 본부 컨퍼런스 주제와 일자·장소제안 및 결정 의결권 등의 권한을 갖고 있다.
지난해 CIRED한국위원회는 서면으로 진행된 정기총회를 시작으로 지난해 6월에는 포르투갈 포르투에서 열린 ‘CIRED본부 워크숍’에 온라인을 포함해 총 30여 명이 참석해 본부 임원진 미팅과 총 16건의 주제별 논문을 발표했다.
여수컨벤션센터에서 지난해 7월 13일 열린 ‘2022년도 하계 컨퍼런스’에선 배전분야 산학연 관계자 121명이 참석했으며, ‘에너지전환 시대, 배전망 유연성자원 활용방안’에 대해 주성관 고려대학교 교수를 비롯한 7명의 전문가들이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하계 컨퍼런스에선 전력수용 증가와 재생에너지 확대요구에 따른 효율적인 망 운영을 위한 제도적·기술적 추진 필요사항들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또 지난해 하반기 한전 BIXPO와 병행해 열린 추계 컨퍼런스에선 ‘배전망 유연접속 제도의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최준호 전남대학교 교수를 비롯한 7명의 산학연 전문가들이 토론이 진행됐다.
신재생에너지 확대수용에 대해 개발 진행중인 다양한 기술들이 소개됐으며, 선로 안전성확보를 위한 출력제어 방안에 대해서도 깊이있는 토론이 진행됐다.
CIRED한국위원회는 올해 CIRED본부 워킹그룹 중 두 개의 워킹그룹에 4명의 국내 전문가를 추천·승인받아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또한 CIRED본부는 올해 배전망 유연성 확보방안을 테마로 워킹그룹이 신설될 예정으로 CIRED한국위원회는 조성수 한전 전력연구원 수석을 추천, 적극적으로 참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4월경 춘계 컨퍼런스 및 임시총회 예고
CIRED한국위원회는 2023년도 정기총회를 통해 새로운 사무국장 선임과 회원사 보직이동에 따라 신규 운영위원들이 새롭게 교체됐다.
신임 사무국장에는 ▲곽상영 한전 배전계획처 배전계획실장이 선임됐으며, 신임 운영위원에는 ▲김정훈 대한전기학회 사무국장 ▲박기준 한전 전력연구원 스마트배전연구소장 ▲박학열 한전KDN 처장 ▲이찬주 현대일렉트릭 상무 ▲이승열 LS전선 이사 ▲안희정 서광전기 부사장이 선임됐다.
CIRED 한국위원회는 2월 17일 정기총회를 시작으로 4월에는 춘계 컨퍼런스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춘계 컨퍼런스에선 정부 주도로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MVDC(특고압직류)의 R&D 현황을 공유하고 성공적인 기술개발 추진방안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공유하며, 이와 함께 임시총회를 병행해 신임 위원장 선임 안건과 기술위원회 조직과 인원재구성 안건을 심의할 계획이다.
이탈리아 로마에서 6월에 개최되는 CIRED본부 국제 컨퍼런스에 참여할 예정으로 CIRED한국위원회는 31편의 풀페이퍼 논문을 제출한 상태며, 본부 최종심사를 거쳐 다수 논문들이 발표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CIRED한국위원회 하계 컨퍼런스는 대한전기학회 하계학술대회와 병행해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열리며, 본부 컨퍼런스 참석 결과와 주요 논문들이 공유될 예정이다. 또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배전계통 안정성 확보방안에 대한 토론의 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한전이 주최하는 BIXPO와 병행해서 열리는 추계 컨퍼런스는 11월 중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T/C분과별 활동 우수사례, 배전 현안 패널토론 등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CIRED한국위원회는 한해를 결산하는 12월에 송년의 밤을 개최해 2023년도 활동실적을 보고하고 사업계획 의견수렴을 가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