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 캐시백 참여로 요금절감 ‘톡톡’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겨울철을 앞두고 정부가 시민과 함께하는 에너지절약 캠페인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월 27일 서울 명동에서 에너지시민연대,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와 한국에너지공단, 한전, 한국가스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등과 함께 ‘겨울철 에너지절약 캠페인’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출범식에선 ▲에너지캐시백 유공자·우수자 포상 ▲난방비 절감 협력 서약식 ▲난방비 절감 공유 퍼포먼스 ▲거리 캠페인 등이 진행됐다. 특히 거리로 나선 참석자들은 겨울철 적정온도 20℃ 준수와 상가 문 닫고 난방 등 에너지절약 실천을 당부하는 캠페인을 펼쳤다.
정부는 이날 여름철 전기(에너지캐시백) 절감 우수시민에 대해 포상하며, 앞으로도 절약문화 확산에 힘써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이번 겨울철에는 도시가스 캐시백 인센티브를 대폭 확대한 만큼 국민들이 적극 참여해 난방비 절감 혜택을 볼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캐시백 단가가 지난해 대비 최대 70원/m3에서 200원/m3으로 확대된 도시가스 캐시백은 오는 12월 1일부터 공식 홈페이지(https://k-gascashback.or.kr)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동절기(12월~3월) 가스 사용량이 400m3인 가구가 도시가스 캐시백에 참여해 사용량을 전년 대비 5%만 줄여도 지난해보다 요금절감 혜택을 볼 수 있다. 사용량을 20% 줄일 경우 캐시백 1만6,000원에 도시가스 사용량 절감에 따른 요금감소 7만2,900원을 더해 8만8,900원 가량의 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 이는 지난해 요금보다 20% 정도 낮은 수준이다.
출범식에 참석한 강경성 산업부 2차관은 “올겨울 국제 에너지시장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상황이므로 효율적이고 현명한 에너지 사용이 중요하다”며 “정부도 국민들이 에너지를 사용하는 데 있어 불편함이 없도록 안정적인 공급과 함께 취약계층에 대해선 더욱 촘촘하고 두터운 지원책을 실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