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성화·국가 탄소중립 정책 이행 뒷받침
[일렉트릭파워] 한국남동발전은 3월 4일 충청남도, 금산군과 성공적인 금산양수발전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협력 거버넌스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은 지난해 12월 전력계통 안정화와 장주기 ESS 구축을 목적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시행한 신규 양수발전 공모에서 금산양수발전이 선정됨에 따라 각 관계기관이 역량을 결집해 협업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3개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상호존중과 합리적 절차에 따라 사업 추진 ▲지역경제 활성화 위한 관광자원·인프라 공동개발 ▲친환경에너지 확대 통한 국가 탄소중립 경제 선도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남동발전은 신규 양수발전 입지 선정과정에서 전국 18개 예비지점을 대상으로 건설여건을 분석하고 지자체 유치의향을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지역 갈등과 민원 발생 가능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충남 금산군 부리면 일원에 추진하는 금산양수발전의 경우 댐 건설로 인한 수몰가구가 없고 사업개발을 위한 환경적 제약이 없으며, 송전선로 연계거리가 짧아 민원 없이 신속한 사업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같은 배경으로 금산양수발전은 충남도·금산군을 비롯한 인접지역 지자체로 부터 전폭적인 유치지지를 받아 3개월 만에 금산군민 선거인 4만4,000명 중 4만2,000명의 유치 동의를 받는 등 신규 사업 개발 모범사례로 인정받게 됐다.
김회천 남동발전 사장은 “신규 양수발전 사업자가 선정되기까지 물심양면 힘써준 지자체 관계자와 금산군민께 감사드린다”며 “금산양수발전을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완수함은 물론 충남도와 금산군의 지속가능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상생 협의체를 운영하고 상호 신뢰를 공고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되는 금산양수발전은 올해 건설타당성 조사와 2025년 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에 이어 2026년 환경영향평가 등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28년 착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