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맥우드 NEA 사무총장, “심층처분시설, 대중과의 충분한 협의가 이뤄져야”
윌리엄 맥우드 NEA 사무총장, “심층처분시설, 대중과의 충분한 협의가 이뤄져야”
  • 이재용 기자
  • 승인 2024.05.30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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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성 확보와 전문인력 보유, 방폐물 관리 전문지식 중요
충분한 대중과의 논의·협의 통해 제대로 된 정책·법안 추진
윌리엄 맥우드 NEA 사무총장.
윌리엄 맥우드 NEA 사무총장.

[일렉트릭파워 이재용 기자] 윌리엄 맥우드 NEA 사무총장이 우리나라 산업부와 OECD/NEA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원자력환경공단이 로컬 호스트로 참여한 ‘제7차 ICGR’를 찾았다. 

제7차 ICGR은 아시아 최초로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지난 5월 27일 개막된 국제행사다. 

NEA는 전세계 34개 국가가 가입돼 있는 원자력전문 국제기구며, 원자력 에너지 분야에서 탁월성과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들이 회원국으로 가입돼 있으며, 원자력 분야에서 NEA가 관리하는 업무 중 하나가 원자력 분야 방폐물 관리다.

윌리엄 맥우드 NEA 사무총장은 “여전히 대중과 공공 분야에서 방폐물 관리에 대해 우려가 많다는 것을 알고 있는데, 이런 우려는 방폐물 관리 분야에서 어떤 진전을 이뤘는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심층처분시설을 세계 최초로 운영하는 국가가 핀란드인데, 내년 초 심층처분시설 상업운전을 앞두고 있다”며 방폐물관리에 대한 대중의 신뢰성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핀란드를 비롯해 프랑스와 스웨덴, 스위스와 캐나다 등의 국가들이 심층처분시설에 대해 기술적인 진전을 보이고 있다. 

윌리엄 맥우드 사무총장은 “NEA는 원자력폐기물을 어떻게 관리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알고 있으며 NEA가 행하고 있는 원자력에너지 분야에서의 진전이 기후위기를 해결하고 에너지 안보를 확보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용후핵연료 심층처분시설에 대해 윌리엄맥우드 사무총장은 대중의 신뢰성 확보를 우선으로 꼽았다.

핀란드가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에 대해서 충분한 대중과의 협의를 거친 공공정책, 인내와 기다림의 공공정책이 성공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윌리엄 맥우드 사무총장은 고준위 처분장 부지선정에 대해 묻는 질문에 “전세계 다른 국가들의 경험을 비춰봤을 때 최악의 경우는 너무 성급하고 조급하게 서두르는 것”이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제대로 된 정책을 제대로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법안이 상정되고 발효되는 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충분한 대중과의 논의와 협의가 거쳐야 하고 또 제대로 된 정책을 통해 법안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례로 미국은 심층처분시설 부지선정에서 최초 5개 부지에서 3개 부지로, 마지막엔 최종 한곳의 부지로 좁혀가는 과정을 계획했었지만 정책 결정자들이 서둘러 최종 처분부지를 선정하는 결과를 보였고, 그로 인해 불필요한 반대와 반발을 경험했다. 부지가 선정된 후 부지적합성을 확인하는 과정과 절차를 거쳐야 하지만 많은 반발로 결국 수년간 전혀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이에 미국은 절차를 새롭게 다시 시작하고 있다. 대중과 지역주민들의 협의와 동의에 입각한 부지선정절차를 추진하고 있다고 윌리엄 맥우드 사무총장은 설명했다.

맥우드 사무총장은 “사용후핵연료 관리에서 최악의 경우는 너무 조급하게 서두르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제대로 된 정책을 제대로 추진하는 것이다. 충분한 시간과 인내를 가지고 대중과의 논의를 충분히 거쳐야 한다”며 “한국은 충분한 시간을 갖고 있다. 제대로 된 법안이 발효되고 정책이 추진된다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층처분시설에 대한 대중들의 안전성 문제제기에 대해서 윌리엄 맥우드 사무총장은 과학을 믿는 것과 신뢰하지 않는 차이라고 답변하며, 심층처분시설이 안전하다는 데에 전세계적인 공감대와 협의가 많이 형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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