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한국에너지공단이 온실가스 감축 협력사업을 통해 탄소배출 저감은 물론 취약계층 에너지복지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ESG 경영 실천에 나섰다.
한국에너지공단은 7월 22일 한국동서발전과 건물부문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위기 대응 일환으로 ESG체계 구축에 협력하는 온실가스 감축 상생협력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에너지공단이 수행하는 건물부문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에 동서발전이 사회공헌사업 재원을 바탕으로 취약계층 시설이나 농어촌지역 온실가스 감축 에너지설비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기후위기 대응에 함께 나서 건물부문 온실가스 감축을 실현하는 동시에 취약계층 에너지복지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북 음성군에 180kW 태양광설비를 설치할 예정인 가운데 이를 통해 연간 90톤 규모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온실가스감축 상생협력사업은 취약계층에 고효율 에너지설비를 지원하고 건물부문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 등록으로 전환되는 설비를 통해 감축되는 온실가스를 탄소배출권으로 돌려받는 사업이다. 참여기업은 발생한 탄소배출권을 다시 기부해 사회공헌 규모를 추가로 확대하게 된다.
온실가스 감축과 사회공헌사업이 동시에 이뤄지는 것은 물론 에너지설비 설치를 지역 중소기업이 수행함으로써 중소기업과 상생하는 효과도 있다. 이 같은 시너지효과에 힘입어 에너지공단의 온실가스 감축 상생협력사업은 ESG를 실현할 대표 사업으로 꼽히고 있다.
이상훈 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사회공헌과 온실가스 감축이란 ESG 경영 선례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온실가스 감축 상생협력사업을 향후 울산지역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대표 상생협력사업으로 지속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