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기술인협회, 전기인의날 20주념··· 2024 전력기술진흥대회 성황리 열어
전기기술인협회, 전기인의날 20주념··· 2024 전력기술진흥대회 성황리 열어
  • 이재용 기자
  • 승인 2024.09.1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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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규모 6,000여 명 전기기술인 일산 킨텍스 운집
2019년 이후 5년만에 ‘전기인 한마음 대회’ 함께 개최
김선복 서전일렉스 대표 은탑산업훈장 등 100여 명 포상
전기기술인협회는 9월 10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2024 전력기술진흥대회’를 개최했다.
전기기술인협회는 9월 10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2024 전력기술진흥대회’를 개최했다.

[일렉트릭파워 이재용 기자] 한국전기기술인협회(회장 김동환)는 전력산업의 발전과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전기인으로서의 사회적 가치를 다하고 있는 100만 전기인의 노고를 격려하고자 9월 10일 일산 킨텍스(경기 고양시)에서 ‘2024 전력기술진흥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2004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21번째를 맞은 ‘전력기술진흥대회’는 전기기술자 국가자격시험이 최초 도입된 날(1932년 11월 1일)인 11월 1일 전기인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하고 있으나, 올해는 외부적인 상황에 따라 9월 10일에 개최하게 됐다.

‘전력기술진흥대회’는 전력기술과 국가 산업 및 경제발전에 기여한 전기기술인들에게 정부 포상을 수여해 기술 발전과 국민의 안전을 도모하는 법정 행사로 한국전기기술인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고 있다.

2024 전력기술진흥대회에 참석한 주요 내빈들이 전기인 비전 결의식을 진행하고 있다.
2024 전력기술진흥대회에 참석한 주요 내빈들이 전기인 비전 결의식을 진행하고 있다.

전력기술진흥대회는 전기인의 축제(행사)로 매년 3,000여 명이 참석해 잠실종합운동장에서 개최했었지만 그간 코로나-19 및 예기치 못한 참사로 인해 지난 몇 년간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올해는 지난 2019년 이후 5년 만에 ‘전기인 한마음 대회’도 함께 열렸으며, 역대 최대 규모인 6,000여 명의 전기기술인들이 참석해 성황리에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옥헌 산업통상자원부 국장, 이학영 국회 부의장, 김정호·김교흥·이언주·김종민·허종식 산업통상벤처중소기업위원회 소속의원, 진선미 교육위원회 소속의원, 황희 국방위원회 소속의원이 직접 참석해 축사했으며, 국회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우원식 국회의장, 허성무·김한규·박상웅 산업통상벤처중소기업위원회 소속의원은 영상으로 축하 인사를 전했다.

전력기술과 국가 산업 및 경제발전에 기여한 전기기술인 주요 수상자로는 먼저 김선복 서전일렉스 대표가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김선복 대표는 전기안전관리 전문기업의 경영자이자 전기인을 대표하는 전기단체장으로서, 국가 전력산업 기술진흥을 위한 기술 보급과 전기인 교육에 힘써왔다.

또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전기 공급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전기재해 예방, 전기설비 품질 향상, 취약 전기설비의 개·보수, 전기 관련 법제도 개선 등을 통해 국가 전기안전망 구축과 전력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영예의 자랑스러운 전기인상은 전기분야 최고의 기술자로서 산업현장에서 전력기술진흥에 기여한 이희범 부영그룹 회장이 수상했다.

이희범 부영그룹 회장은 現 부영그룹 회장으로서 1972년 제12회 행정고시에 수석 합격한 후, 상공부(현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며, 이후 주미 상무관, 산업정책국장, 무역위 상임위원, 자원정책실장 등 통상·자원 분야의 다양한 요직을 거쳐 제8대 산업자원부 장관을 역임했다. 

2024 전력기술진흥대회에 참석한 주요 내빈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4 전력기술진흥대회에 참석한 주요 내빈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4년 11월 1일 제1회 전력기술진흥대회 당시 현직 산업자원부 장관으로 참석해 ‘전기인의 날’을 공식적으로 선포함으로써 전력기술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전력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전기설비 운영 우수사례에는 ‘지능형 전기안전관리 통합 플랫폼 구축 사례’로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 김성기 주임이 금상을 수상하는 등 총 9건에 대해 포상을 실시했다.

이 외에도 유공자 포상에는 대통령 표창 및 국무총리 표창을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장관, 국토교통부장관, 중소벤터기업부장관 등의 표창을 포함해 총 100여 명에게 포상이 수여됐다.

이옥헌 산업통상자원부 국장은 치사를 통해 21번째 맞은 전력기술진흥대회를 축하하며, 세계 최고 품질의 전기를 생산해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해준 전기인들에게 감사를 전하면서 “전기설계·감리용역을 분리 발주하도록 개정된 ‘전력기술관리법’ 일부개정법률이 지난해 11월에 시행됐으며, 전기산업발전기본법이 내년에 시행을 앞두고 있다”고 설명하고, “정부도 이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동환 한국전기기술인협회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김동환 한국전기기술인협회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김동환 한국전기기술인협회장은 대회사에서 “‘전기인의 날’을 기념하는 전력기술진흥대회가 올해 6,000여 명이 참석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하게 돼 감사드린다”고 말하며, “전기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안정적인 전기 공급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또 전기인의 권익 보호와 제도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특히,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 맞춤형 미래 인력을 양성하고, 영남교육원과 호남교육원에 이어 중부교육원 건립을 통해 교육 인프라 확대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기기술인협회 관계자는 “협회는 전기인을 위한 유일한 단체로서 언제나 전기인 곁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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