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ECS의 글로벌브랜드화 기반 구축 및 타 지역으로 확대 개최 추진
베트남 및 아세안 비롯 독일·프랑스 등 18개국 1만4,800여 명 이상 방문
[일렉트릭파워 이재용 기자] 한국전기산업진흥회(회장 구자균)는 한국전력공사, 코엑스와 공동으로 지난 9월 25~27일 3일간 베트남 남부의 핵심 경제도시로 부상하고 있는 빈증성에서 제4회 ‘Electric Energy Show(ELECS) 2024’를 성황리에 폐막했다.
베트남은 중국, 미국에 이은 한국 3대 교역국으로 빈증에서 새롭게 개최된 이번 전시회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 싱가포르, 인도, 베트남 등 총 5개국에서 참가해 141개사 249부스 규모로 개최됐다.
올해 전시회는 베트남 및 아세안 뿐만 아니라 독일, 프랑스 등 18개국에서 1만4,800여 명 이상이 방문하는 등의 성과를 냈다.
약 3억8,800만달러 규모 수출상담 이뤄
베트남 빈증성에서 열린 제4회 ELECS 2024 전시회가 베트남의 대표 전기전력분야 전문전시회로 우뚝 섰다.
올해 한국 참가기업의 수요조사 및 사전 및 현장 비즈매칭을 통해 821건, 약 3억8,800만 달러 규모의 상담 쾌거를 이뤘다.
한국전기산업진흥회 관계자는 “한전 협력기업인 A사는 인도네시아 바이어와 전기기기 제품을, B사는 배전급 기자재 34만 달러 규모, C사는 1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발전 협력기업인 점화장치 제조사인 K사는 베트남 현지기업과의 수출계약 20만 달러를 체결하는 실적을 거뒀다”며 올해 개최된 ELECS 2024의 성과에 대해 말했다.
특히, WTC 빈증 전시장에는 인근 산업공단 및 멀리서는 북부 하노이로부터 진성 바이어들이 참여해 행사 당일 수출계약 및 MOU를 체결하는 기업들이 다수 있었다. 또 행사 둘째 날인 9월 26일에는 베트남 팜민찐(Pham Minh Chinh) 총리가 직접 전시회장을 찾아 베트남 공영방송을 비롯한 현지 언론에도 소개될 만큼 한국 전기기기 제품의 높은 관심도를 확인할 수 있는 현장였다.
아울러 Sustainable Energy Technical for a better future’를 주제로 열린 Green Energy Summit 컨퍼런스는 한전을 비롯해 한국에너지공단이 참여해 더욱 관심이 집중시켰다.
LS일렉트릭 및 국내 중소기업들은 각 사 기술력 홍보에 매진했다.
베트남 측에서는 EVN PECC3 및 VAHC, VATEC, VSSES가 풍력 및 수소 등 주요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소개하며, 에너지분야 정책 방향 등을 다뤘다.
내년 ELESC KOREA에 해외 바이어 초청
한-베 전기산업 교역에 있어 한국전기산업진흥회와 베트남지원산업협회(VASI) 양 기관을 주축으로 상호 호혜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MOU가 체결됐다. 회원사 간 디지털전환 및 스마트팩토리분야 등 활발한 비즈니스 활동 모색과 내년 2월 대한민국 서울에서 개최되는 ELECS KOREA 2025 전시회 기간, 기술세미나 개최를 추진하기로 했다.
김성칠 한국전기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베트남과 한국 양 국가의 기업들이 전기 전력 및 자동화 분야에서 협력의 외연을 넓히기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 2월에는 ELECS KOREA 2025 전시회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하며 올해 ELECS 베트남 전시회에 참여한 해외 바이어들을 초청해 국내기업의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 가능성 모색과 판로 개척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