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익스프레스展·토크콘서트 등 소통 자리 마련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SK E&S가 군산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9년 출범한 도시재생 프로젝트인 ‘로컬라이즈 군산’이 청년 창업가와 함께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SK E&S는 10월 4일부터 이틀간 전북 군산시 개복동 일원에서 ‘2024 로컬라이즈 군산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로컬라이즈 군산은 청년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 재생을 지원한다는 취지로 SK E&S가 2019년 민간 최초로 시작한 프로젝트다. 지금까지 군산지역 26개 청년 창업팀을 발굴해 창업 아이템 발굴, 제품 출시, 판로개척까지 지원해왔다. 청년 창업자들은 국내 유통 플랫폼을 통해 약 500여 개 이상의 아이디어 상품을 입점시켜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는 성과를 냈다.
올해 열린 로컬라이즈 군산 페스티벌은 군산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역재생 청년 창업가들이 참여해 사업 관련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주요 행사인 ‘로컬익스프레스展’에서는 6년째를 맞은 로컬라이즈 군산의 주요 성과물 소개와 지난해 시작된 부산의 지역 활성화 프로젝트인 ‘아임인부산’ 창업 아이템들이 전시돼 주목을 끌었다.
부대행사로 열린 ‘플레이더로컬(Play the Local)’ 토크콘서트에서는 청년 창업가들과 대학·민관 협력 관계자들이 참석해 창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고민했다. ‘로컬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한 모종린 연세대 국제대학원 교수의 특별강연도 진행됐다.
공예 예술가이자 지역 청년 예술가 지원사업을 추진 중인 ‘꽃일다’의 박미선 대표는 “2024 로컬라이즈 페스티벌은 군산에 정착한 창업팀들 간의 결속력 강화와 더불어 새로운 협업 기회를 창출하는 마중물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SK E&S 관계자는 “로컬라이즈 페스티벌은 회를 거듭할수록 군산이라는 지역을 넘어 전국 청년 창업가의 네트워크 확대와 협업을 장려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며 “SK이노베이션과 합병 이후에도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ESG 혁신 경영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