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난구 그랜드썬기술단 대표 ‘대한민국 재생에너지 대상’ 외 21명 시상
여·야 국회의원, 신·재생에너지 산·학·연 단체장 등 300여 명 참석
[일렉트릭파워 이재용 기자] 100만 재생에너지인들 축제의 장이 국회의원회관에서 펼쳐졌다.
재생에너지의 날 추진위원회는 10월 23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제6회 재생에너지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심화되는 기후위기 극복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세계 각국의 노력이 가속화되고 있고, 주요 선진국을 비롯한 많은 국가들이 재생에너지 산업 육성과 보급 확대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도 재생에너지 협단체·산업계·학계·시민단체가 뜻을 모아 지난 2019년 10월 23일 ‘재생에너지의 날’을 지정하고 ▲대한민국의 탄소중립 실현 ▲재생에너지 산업 육성 ▲수출 경쟁력 강화 ▲에너지 안보 실현을 위해 매년 재생에너지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 열린 재생에너지의 날 기념식은 주호영 국회부의장, 김정호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의원 등 22명의 여·야 국회의원이 함께 뜻을 모아 주최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또 기후위기 극복·탄소중립을 위해 61개 산업계 및 학계·협단체들이 참여해 이뤄졌으며, 재생에너지의 날 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됐다.
여·야 국회의원 참석으로 모두가 한뜻 모아
여·야 국회의원을 비롯해 신·재생에너지 산·학·연 단체장 등이 참석한 제6회 재생에너지의날 기념식에는 국회의장과 여·야 국회의원,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을 비롯해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전력거래소 부이사장 등 정부·유관기관, 재생에너지 협단체장, 재생에너지 기업 대표 등 주요 에너지 유관 단체 인사들이 참석했다.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개회사에서 “앞으로는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이 중요해질 것”이라며,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재생에너지 확대라는 국가적 과제를 성공적으로 이행할 수 있도록 여러 의원님과 함께 국회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통해 확실하게 뒷받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호영 국회부의장은 환영사를 통해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신속하면서도 안정적으로 이루기 위해선 에너지, 환경 분야의 발전을 위한 노력과 융복합적 혁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해선 신기술 확보, 상업화, 자원순환기술의 고도화 그리고 산업별 대책이 함께 수반돼야 한다”고 말했다.
주호영 국회부의장은 제6회 재생에너지의 날 기념식은 여·야 국회의원과 100만 재생에너지인들이 함께 뜻을 모아 재생에너지 산업의 재도약을 다짐하는 자리라며 “재생에너지 전환은 대한민국과 지구의 미래가 달린 매우 중요한 일이며 여기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고 강조하며 기념식을 기점으로 모두가 단합해 단일대오의 자세로 재생에너지 산업의 발전을 위해 머리를 모아주길 당부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격려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 경쟁력을 위해선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여·야 국회의원 모두가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국회에서도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환 한국태양광산업협회장은 기념사에서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은 기후위기 극복의 지름길이자 기술혁신, 산업육성, 에너지 안보 실현을 위한 중요한 해결책”이라면서 “에너지 전환 정책의 성공적인 목표 달성을 위해서 모든 재생에너지인들이 중추적인 역할을 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우리나라 재생에너지가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도 제도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제도가 잘 정착될 수 있도록 재생에너지인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부탁드린다”며 축사를 전하며 해상풍력 특별법 제정을 통한 계획적인 보급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상협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은 탄소중립을 위해선 재생에너지와 원전이 함께 가져가야 한다면서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는 탄소중립을 위한 제도적인 기반을 마련하고,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공자 표창 및 기원문 낭독 이어져
이날 기념식에선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21명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2024 대한민국 재생에너지 대상’에는 재생에너지와 고락을 함께하며 국가 경제와 사회 발전에 기여한 위난구 그랜드썬기술단 대표가 수상했다.
이어 재생에너지 발전 유공자 표창은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한국에너지 이사장상, 전력거래소 이사장상으로 나눠 시상됐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에는 ▲이창수 시민발전이종협동조합연합회장 ▲최완기 사단법인 대한태양광산업협동조합연합회장 ▲김명룡 솔라도시 대표 ▲김진혁 전남대학교 교수 ▲김은수 사단법인 한국수력산업협회 전문위원 5명이 수상했다.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표창은 ▲권오훈 세한에너지 대표 ▲최재관 구양리햇빛두레발전협동조합 자문위원 ▲박광민 명품에너지코리아 대표 ▲김진규 에스디 대표 ▲장현호 지앤지테크놀러지 부장 ▲송호석 솔라비토 대표 ▲임준용 단원신용협동조합 상임이사 ▲이상명 경기에너지협동조합 이사장 ▲최덕환 사단법인 한국풍력산업협회 대외협력실장 ▲박정태 사단법인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 본부장 10명이 수상했다.
아울러 전력거래소 이사장 표창에는 ▲김형균 이에스엔 대표 ▲권현기 정도에너텍 대표 ▲박인 에코다 대표 ▲안명균 안양군포의왕시민햇빛발전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장형욱 사단법인 한국태양광공사협회 과장이 수상했다.
제6회 재생에너지의 날 기념행사 마지막 순서로는 기후위기 극복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RE100 활성화’ 기원문 낭독이 진행됐다.
이 외에도 한국다문화예술협회 소속 다문화예술단이 K-POP 댄스, 남미 전통공연, 홀로 아리랑 등의 다양한 공연이 펼쳐져 재생에너지의 날 기념행사의 의의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