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2026년 3월 각각 상업운전 예정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SK이터닉스가 40MW 규모로 각각 추진되는 2개 연료전지사업에 대한 PF 금융약정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개발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SK이터닉스는 고효율 SOFC(고체산화물연료전지) 발전소인 충주에코파크(40MW)와 대소원에코파크(40MW) 프로젝트 관련 10월 23일 공동투자사 참빛그룹과 자금조달 총괄 담당인 KDB인프라자산운용과 함께 4,610억원 규모 PF 금융약정을 다수 재무적 투자자와 체결했다.
이번 PF 금융약정은 국내 연료전지 프로젝트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로 총 투자비 5,420억원의 85%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충주에코파크와 대소원에코파크는 충북 충주시 대소원면 일대에 총 80MW 규모의 연료전지발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SK이터닉스는 주기기 공급과 설계·인허가 등 프로젝트 전체 사업관리를 맡는다. SK에코플랜트는 준공과 시운전을 담당하고 주기기 제조사인 미국 블룸에너지가 유지보수를 수행한다. 발전소 가동에 필요한 LNG 연료는 참빛충북도시가스에서 공급한다.
SK이터닉스는 충주에코파크와 대소원에코파크의 상업운전을 각각 2025년 12월과 2026년 3월 목표하고 있다. 이미 충북지역에 청주에코파크(20MW)와 음성에코파크(20MW)를 운영 중에 있어 이번 프로젝트 준공 시 총 140MW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 가동으로 충북지역 에너지자립도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해중 SK이터닉스 대표는 “성공적인 이번 금융약정 체결로 신재생에너지 사업 역량에 대한 시장 신뢰와 기대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우리나라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지역상생형 친환경발전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이터닉스는 이 외에도 ▲파주(31MW) ▲아산(20MW) 등 총 400MW 규모의 연료전지 프로젝트 개발과 올해 일반수소 입찰시장에서 3개소 28MW 사업 선정 등 국내 연료전지사업을 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