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학술대상 수상자 인터뷰-김태유 서울대 교수
한전학술대상 수상자 인터뷰-김태유 서울대 교수
  • 정지운 기자
  • 승인 2011.07.1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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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로서 원칙과 소신 지키며 전력연구에 매진

논문‧학술 발표 등 실질적 연구 수행

글로벌 경쟁력 갖춘 인력 양성 주력

“국내 전력산업은 민영화 실패와 구조조정, 배전분할 중단 등의 우여곡절을 겪으며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또한 독점 공기업으로부터 사기업으로 가는 엉거주춤한 위치에 놓인 전력산업의 기로에서 끝까지 원칙과 소신을 지켜준 것에 대한 포상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학자로서의 임무를 다 하겠습니다”

올해 처음 제정된 한전학술대상에서 ▲30여 년간 전력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국가 에너지 정책 관련 연구 수행 ▲정부 정책담당자로서 전력산업 및 에너지‧자원분야에서 다양한 활동 전개 ▲전력분야 인력양성 및 관련학과 발전 등에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된 김태유 교수는 수상소감을 이처럼 밝혔다.

김 교수는 말 뿐으로만이 아닌 전력산업, 에너지 및 환경, 전력산업의 국가 사회적 위상과 역할 연구 등 국내외학술지 80여 편의 논문과 70여 편의 학술을 발표하고 50여 건의 연구과제 수행하며 전력계 실질적 연구를 해왔다.

국내 전력산업에 있어 학자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는 그는 “전력산업구조개편에 따라 5개 발전회사가 경쟁체제로 돌입하면서 연료구매와 해외자원 개발에 있어 막대한 손해를 보고 있다”고 꼬집으며 “현 시점에서의 경영평가는 실질적인 결과물 없이 회계평가로 그치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김 교수는 “전기는 사양 산업 또는 굴뚝 산업이라고 치부되기도 했지만 영원히 이어질 산업이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가장 시급한 문제는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통신이나 전자 등에 비해 전기의 경우는 취업 진로가 불확실하고 선택의 폭이 협소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전기 공학도가 되는 것을 기피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김 교수는 “산‧학 장학금 제도를 만들어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고 후원할 수 있는 제도가 구축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현재 기술정책대학원 과정을 개설해 운영 중인 김 교수는 “기술지식을 기반으로 정책을 수행해야 한다”는 의식 하에 기술과 여타 학문 분야 간의 경계 영역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기술경영경제정책협동과정을 통해 현재 총 159명의 석‧박사 졸업생이 배출됐으며, 기술력과 이론적 지식을 동시에 겸비한 21세기 인력이 국내 산업체를 움직이고 있다.

“전력은 에너지의 꽃”이라고 당당히 말하는 김 교수는 “학자로서의 소신과 원칙을 고수하면서 향후 산업계를 이끌어갈 공학도들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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