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운영 노하우 축적… 핵심부품 국산화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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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효율 청정 발전소 건설
고효율 청정 발전소 건설
이번 태안 IGCC 실증플랜트 건설사업은 IGCC 발전설비의 조기 정착과 설계 및 운영기술 자립을 통한 수출상품화를 위해 정부의 R&D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지식경제부와 에너지기술평가원이 전담하는 국책 기술개발 과제로 서부발전이 총괄주관을 맡고 있다.
또한 발전5사 및 두산중공업, 현대중공업 등 민간기업과, 국내 IGCC 분야의 기술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고등기술연구원, 에너지기술연구원, 국내 주요대학 등 20개 기관이 참여해 범국가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2016년 7월 실증운전을 거쳐 한국형 IGCC 표준모델 개발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국형 IGCC 실증플랜트는 시스템 최적화, 설비개선을 통해 열효율 42%이상, 황산화물은 15ppm, 질소산화물은 30ppm이하인 고효율 청정 발전소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이번 과제를 통해 확보된 기술로 국내 IGCC 2호기에는 기술자립도를 90%까지 향상시키는 것을 최종목표로 하고 있다.
철저한 안전 및 품질관리에 주력
현재 서부발전은 ‘한국형 IGCC 시스템’ 구축을 위해 건설공기 및 공사비 절감을 위한 설계표준화 실현, 최적 물․증기 연계설계를 위한 개선사항 도출, 공정 및 사업관리 경험 자료 축적 등의 세부사항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최초로 도입되는 사업이기 때문에 가스화기 공정사와 종합설계용역을 체결하고 기자재 공급사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기술규격의 표준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또한 건설기간 중 철저한 안전 및 품질관리를 위한 집중적인 교육을 시행하고 있으며, 운영 중에는 설비 안정운영을 위해 화공플랜트 운전 유경험자를 확보, 해외교육을 시행하고 강화된 보건·안전·환경관리 지침서를 제정해 안전사고에 철저하게 대비할 계획이다.
아울러 건설기간동안에는 공용설비 최적화와 구매업무 통합 등으로 약 420억 원의 건설원가를 절감하고, 설비 공용화 최적설계, 자재부품 표준화로 향후 상업운전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세계 에너지시장 진출… 미래성장동력 창출
서부발전은 IGCC 실증플랜트를 통해 플랜트 상세설계 능력을 조기에 확보해 플랜트건설 및 운영 노하우를 축적하고 핵심부품을 국산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선진 공정사와 제휴를 통해 아시아 시장에 진출해 Shell社의 Qualified vendor로서 핵심기자재와 플랜트를 공급하는 것이 1차 목표이다. 또한 궁극적으로는 독자모델을 개발해 세계시장에 진출하고자 한다. 여기에 600MW급 대형 플랜트 및 IGCC+CTL 등 연관 산업으로 확장해 종합에너지 기업으로서 성장을 거듭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 최초 청정석탄발전기술(CCT) 확보는 정부의 녹색성장 10대 정책방향 중 탈석유․에너지 자립강화의 핵심과제이다.
정부는 기후변화 협약과 관련해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석탄가스화복합발전(IGCC)의 4대 중점분야의 경쟁력 확보를 통해 에너지 자립목표를 달성해 국익창출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IGCC 발전소는 국가에너지기본계획의 소규모 신재생에너지 설비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대형 프로젝트로, 일반 석탄발전소보다 효율이 높아 연료사용량이 감소해 연간 약 11만 3,000톤의 CO2 저감효과를 거둘 수 있을 뿐만 아니라 2030년까지 4,500개의 일자리 창출, 수출규모 2조5,000억 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신성장동력이다.
고효율, 친환경 기술개발 과제인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바탕으로 300MW급 한국형 IGCC 설계기술을 확보해 2017년(영남), 2019년(군장)에 건설예정인 IGCC플랜트 건설의 초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최근 에너지 수요가 급격히 증가되고 있는 중국 및 인도 등 아시아 시장은 물론 세계 에너지 시장에 진출해 석탄가스화 및 IGCC 발전플랜트의 수출을 통해 전력분야 미래성장동력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