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신영흥화력 5·6호기 건설현장을 찾아서
수도권 안정적 전력공급 책임질 ‘매머드급’ 복합발전단지가 온다
[커버]신영흥화력 5·6호기 건설현장을 찾아서
수도권 안정적 전력공급 책임질 ‘매머드급’ 복합발전단지가 온다
  • 정지운 기자
  • 승인 2012.02.06 13: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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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호기 준공… 총 5,080MW급 초대형 발전 단지로 거듭
수도권 전력공급의 30% 담당…전력난 해소에 크게 기여

 

 

현재 수도권에서 소비하는 전기는 우리나라 전체 사용량의 40%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나 생산설비는 24%정도 밖에 못 미치는 실정이다. 이에 충청이남 지역에서 생산한 전기를 수도권으로 보내야하며 이에 따라 막대한 송전 손실이 발생한다.

전기는 생산하는 양과 소비하는 양이 같아야 하는 특수성을 지니고 있는 만큼 전기의 수요량만큼 생산해야 하며, 생산하는 곳과 소비하는 곳이 가까울수록 손실도 적은 것은 당연한 이치다.

이러한 이유로 영흥화력은 수도권에 있는 유일한 대용량 석탄발전소 건설부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또한 송전선로가 5·6호기는 물론 7·8호기 까지 구축돼 있어 막대한 비용이 절감되며 지역민과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민원이 적다.

이밖에도 발전소 대부도와 영흥도를 잇는 진입도로가 2001년 준공돼 운행 중에 있으며 팔당댐과 영흥화력을 잇는 발전용수 공급설비, 연료하역부두(총 3선좌(15만톤 1선좌, 20만톤 1선좌, 25만톤 1선좌)가 구비돼 있어 수도권의 부족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최적지로 주목받고 있다.

 

신영흥화력 5·6호기, 팡파르를 울리다

신영흥화력 5·6호기 건설사업은 2006년 12월 정부의 제3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돼 2008년 12월 제4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의해 확정됐으며, 2009년 6월 26일 부지조성공사현장에서 첫 삽을 뜸으로써 건설 기반을 마련했다.
2010년 12월 1일에는 발전소의 핵심설비인 보일러 및 본관 기초의 굴착을 시작해 지난해 8월 17일 5호기 보일러 철골 설치를 착수함으로써 본격적으로 공사 시작의 팡파르를 울렸다.
신영흥화력 5·6호기 건설사업은 오는 5월 보일러 압력부 설치공사 착수를 시작으로 41개의 단위공사가 추가 진행될 예정이며, 11월에는 전기를 공급받는 수전을 완료해 후속 공정 및 시운전이 적기에 진행될 계획이다. 또한 내년 4월에 보일러 및 주요 배관의 수압시험과 10월 보일러 최초점화를 거쳐 설비의 건전성 및 신뢰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14년 1월에 전력 생산을 개시하고 6월에 5호기, 2월에 6호기를 준공시킴으로써 수도권 하계 및 동절기 피크 부하를 감당해 전력공급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영흥화력 5·6호기는 870MW 2기로 총 1,740MW 용량을 자랑하며 저가석탄 연소전용 및 초임계압 관류형 보일러로써 현재 고효율 첨단설비를 채택해 최첨단·친환경 발전소로의 탄생을 준비 중이다.

6개월 공기 단축 목표… 순조로운 행보

현재 신영흥화력 5·6호기는 작년 말 기준으로 계획보다 0.22%P 앞선 37.26%의 공정률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당초 공사기간은 55개월이었으나 선행호기 경험 및 해외 발전소 벤치마킹을 통해 1,302건에 달하는 설계개선사항을 사전에 도출해 반영하는 등 최신공법 적용 및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6개월을 단축한 49개월 완공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총 공사비는 2조3,301억 원으로 설계는 현대엔지니어링과 도화엔지니어링,주기기는 보일러를 두산중공업이, 터빈을 일본 히타치에서 공급한다. 또한 시공은 3개 부분으로 각 공사별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포스코건설이 부지조성공사, GS건설이 주 설비건설공사, SK건설이 보조설비토건공사 주계약자로 선정돼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5·6호기가 준공되면 영흥화력과 더불어 총 설비용량 5,080MW급의 초대형 화력발전 단지로써 수도권 전력공급의 30%를 담당하게 된다. 또한 7·8호기가 잇달아 준공하게 되면 40%를 담당할 수 있게 돼 수도권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수도권 내 유일한 메머드급 용량의 복합 발전단지로서의 위상을 갖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7·8호기는 정부와의 협의 및 환경영형평가를 위한 용역을 시행하는 등 올해 말 정부의 제6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에 반영을 목표로 전력을 다하고 있다.

수도권 안정적 전력공급에 ‘한 몫’

수도권 안정적 전력공급에 ‘한 몫’

 

신영흥화력 5·6호기는 세계적인 발전소 환경설비로 인정받고 있는 영흥화력 3·4호기 보다 향상된 최첨단 고효율 환경 설비를 갖추고 있다. 5·6호기는 대기오염물질 배출 수준을 획기적으로저감함은 물론, 정화처리시스템을 도입해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전부 재활용해 외부 방류를 원천 차단하도록 설계하는 한편 유연탄 연소 후 발생되는 석탄재의 70% 이상을 시멘트공장 원료 등으로 사용해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최첨단친환경 발전소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특히 우리나라의 수도권은 환경규제 및 발전소 건설 제약 등으로 인해 발전소 부지 선정 및 건설이 곤란해 자체 발전능력이 적어 대부분의 전력을 충청 이남권으로 부터 공급받고 있어 북상조류에 의한 장거리 송전에 따른 송전손실의 증가, 수도권 계통전압 난조 등 계통 운영상에 문제점이 상존하고 있다. 신영흥화력 5·6호기의 적기 완공과 7·8호기의 추가 건설은 이러한 문제점들을 극복하기 위한 유일한 방안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신영흥화력은 건설부지, 송전선로 등의 대용량 발전설비를 위한 기반시설이 이미 확보돼 있어 투자비를 절감 할 수 있고, 발전소가 수도권에 가정 근접해 있으므로 값싸고 질 좋은 전력의 안정적 공급에 충분한 역할을 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렇듯 수도권 전체 전력 사용량의 약 20%에 해당하는 전력량을 공급하고 있는 영흥화력 5·6추가 건설의 가장 큰 장점으로는 수도권 전력공급의 안정화를 단연 빼놓을 수 없다.
5·6호기가 완공되면 영흥화력 1·2·3·4호기를 포함해 총 설비용량 5,080MW의 초대형 화력발전 단지 및 수도권 내 유일한 최대급 용량의 기저부하 발전소로서 수도권 전력 수요의 30%를 담당할 수 있게 돼 폭증하고 있는 수도권 전력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신영흥화력 5, 6호기는 연인원 약 265만 명 이상의 인력이 투입돼, 4년 1개월간의 공정으로 추진되고 있다. 건설기간 중 약 560억 원의 지역지원 사업 외에 주민고용 증대, 지역장비 사용 등을 통해 약 356억 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와 함께 약 1,500여명의 상주인구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독보적 환경설비 갖춘 친환경 발전소

영흥화력 5,6호기는 세계적인 최첨단 친환경 발전소로 인정받게 된 3,4호기 이상으로 대기환경 저해 요인을 감소시키기 위해 현 기술수준으로 실현 가능한 최첨단 고효율 탈황설비, 탈질설비 및 전기를 이용해 미세 먼지를 거의 완벽하게 포집할 수 있는 집진설비를 갖출 예정이다.
더욱이 온난화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를 위해 설비 효율을 증가시켜 연료 사용량을 줄이도록 설계했다. 향후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이 개발되면 우선적으로 설치할 수 있도록 건설 단계에서 건설 부지를 확보해 놓고 있다.
또한 수질분야에 있어서도 발생 폐수를 전량 처리해 재활용함은 물론 각종 침전조의 우수를 재활용할 계획이다.
석탄 연소 후 발생되는 Ash 역시 시멘트 혼화재로 재활용함은 물론 석탄재에 포함된 미연소분 석탄을 다시 회수해 연소할 수 있는 설비를 설치해 매립으로 인한 환경 저해 요인을 대폭 감소시켜 토양, 수질, 대기분야 전반에 걸친 환경 친환경 발전소를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최초로 민관공동조사단을 구성해 수질, 대기 전반에 걸친 환경보전 노력을 공유하고 있다. 설비 운영 상황을 상시 감시, 공유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춰 세계적으로도 가장 엄격한 환경보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영흥화력은 석탄화력 이외에도 신재생 에너지 설비인 태양광 발전설비, 풍력, 해양수력 발전설비를 건설해 운영함으로써 화력발전과 신재생 에너지 발전설비가 공존하는 종합 발전단지로 성장하고 있다.
앞으로도 신영흥화력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풍력 발전설비 30MW, 태양광 발전설비 약 4MW, 바이오 발전설비 10MW, 5,6호기 해양수력 5MW 등 신재생 에너지설비를 지속적으로 개발, 건설해 지역사회와 함께 공존하는 친환경 신발전 개념의 산업 메카로 조성해 발전단지라는 인식보다는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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