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전기산업 분야 이끌어온 최고의 학부”
“한국의 전기산업 분야 이끌어온 최고의 학부”
  • 박재구 기자
  • 승인 2007.07.30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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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기획] 전기공학부를 가다 (1) 서울대 전기공학부 이재홍 학부장

“서울대 전기공학부는 분아별로 균형 잡힌 우수한 교수진을 보유하고 체계적인 교과 과정을 통해 알찬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국내 최고의 연구시설을 갖추고 다양한 분야의 연구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서울대 전기공학부 이재홍 학부장은 서울대 전기공학부는 교수진의 규모에서 세계 유수 대학의 수준에 이르고 있으며, 교수들의 자질 또한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해 있음을 자부했다.

“전기공학부는 신규 교수가 가장 임용되고 싶어 하는 학부며, 신규 교수에게 가장 많은 지원을 하고 있어 가장 우수한 교수요원을 확보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 교수진뿐만 아니라 서울대 전기공학부의 교육·연구 설비는 국내 최고는 물론 세계적인 수준이라 할 수 있을 만큼 훌륭하다고 자신한다.”

이재홍 학부장은 지난해 5월 해외 석학들로 구성된 평가에서 서울대 전기공학부가 전 세계 전기공학부 중 세계 10~20위권 수준으로 평가됐음을 언급하며, 국내 최고의 전기공학부임을 강조했다.

특히 이 학부장은 “서울대 전기공학부 졸업생들이 지난 30년간 한국의 전기산업을 이끌어 왔음은 자타가 인정하는 부분”이라며 서울대 전기공학부가 우수한 인재 양성의 산실임을 거듭 강조했다.

“서울대 전기공학부에서는 현대산업의 핵심인 반도체, 전자물리, 광학, 컴퓨터, 정보공학, 통신, 제어계측, 전기에너지 시스템 등의 분야에 필요한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과 연구를 하고 있다. 학사 과정에서는 세부전공의 구분 없이 모든 학생이 폭 넓은 기초를 닦을 수 있고, 대학원 과정에서는 자신의 선택에 따라 다양한 전공 선택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이 학부장은 또한 “기초전력연구원, 뉴미디어통신연구소, 반도체연구소, 자동화시스템연구소 등과 연계해 대규모 연구시설과 첨단장비를 활용해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학부장은 이를 토대로 교수진과 학생들이 탁월한 연구실적을 거두고 있음을 강조했다.

“서울대 전기공학부는 최근 단일 학부로는 국내 최대의 IEEE(미국 전기전자학회) 논문발표 실적과 수탁연구비 실적을 거두고 있다. 또한 IEEE Fellow 5명,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 6명 등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서울대 전기공학부의 학문적 우월성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 학부장은 서울대 전기공학부의 경우 충실한 교과 과정을 통한 균형 잡힌 수업과 훌륭한 시설 속에서의 연구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경쟁력을 키우고 이와 함께 사회 진출에 대비한 다양한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기전자산업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책연구소의 주요 연구원 등을 초빙한 특강을 통해 간접적으로 관련 산업의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 논문 작성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석·박사 과정에 ‘영문논문 작성법’ 워크숍을 실시하고 있다.”

이 학부장은 서울대 전기공학부 졸업생의 경우 한전이나 유관회사, 중공업 및 건설회사의 전력, 기계, 자동화 계통으로 주로 진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267명의 학사 과정 졸업생 중 바로 취직한 인원은 85명이며 이중 14명이 전기관련 분야로 진출했다.”

한편 이 학부장은 전기공학부 내에서 순수 전기공학 보다는 IT 등의 분야를 선호하는 경향에 대해 “시대의 변화에 따른 현상으로 보이며 학부 자체적으로 이를 조절할 수는 있는 부분은 없다.”고 말하며, 이를 사회 전반의 인력 수급과 사회적 선호도와 관련된 현상으로 파악했다.

끝으로 이재홍 학부장은 “서울대 전기공학부 학생들은 졸업 후 해당 분야의 리더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서는 그에 걸맞은 자질을 갖춰야 할 필요가 있다”며 “전문지식은 물론 책임감이나 솔선수범하는 자세 등 인간적 품성과 덕성을 함께 키워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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