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북경남 송전선로 건설, 대안 없는 비판보다 미래 내다볼 때
신고리-북경남 송전선로 건설, 대안 없는 비판보다 미래 내다볼 때
  • 양현석 기자
  • 승인 2012.06.15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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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강규 KEPCO 부산경남개발처장

양산시 구간 준공으로 공사 전환점 마련
신뢰 바탕으로 주민들과 성실하게 협의

5월 24일 KEPCO(한전) 부산경남개발처는 작지만 뜻 깊은 행사를 치뤘다.

765kV 신고리-북경남 송전선로 공사의 양산시 구간 송전철탑 준공식이 그 것. 이번 양산구간 준공으로 신고리 원자력 발전력 수송 및 영남지역의 안정적 전력공급 토대가 구축됐다.

765kV 신고리-북경남 송전선로 공사는 2008년 8월에 착공해 2010년 12월 준공예정이었으나 집단 민원과 행정기관의 인·허가 반려로 현재까지 기초공정 68%에 머물러 있다.

김강규 KEPCO 부산경남개발처장은 신고리-북경남 송전선로 건설공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대관·대민접촉과 송전철탑 안전시공 등에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

양산구간 공사를 마무리하고, 최대 난관인 밀양지역의 민원과 고군분투하고 있는 김강규 처장을 만났다.

 

프로의식과 열정 가진 건설 스페셜리스트

김강규 처장은 부산과 경남지역의 전력설비 건설을 책임지는 부산경남개발처장으로 부임하게 돼 무한한 영광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투철한 프로의식과 열정을 가진 건설 전문인력, 혁신을 통한 낭비요인 제거와 지속적인 건설 품질향상 노력, 새로운 지식기반의 소프트 경쟁력 강화를 통해 KEPCO 비전인 국가적, 역사적 책무를 다하는 ‘Global Top Green & Smart Energy Pioneer’달성에 앞장서는 사업소로 만드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부산경남개발처는 765kV·345kV·154kV 송변전 설비, 전력구, 배전설비 설계·시공을 하고 있으며, 관할구역은 부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 경상남도 전역으로 전국대비 면적 12%, 인구 16%를 담당하고 있다.

혁신도시, 대규모 산업단지 등 관내 지역 개발 활성화로 전력설비 건설 물량이 증가하고 있고, 신고리원전, 울산복합화력 등 신규 발전소 건설에 따른 계통연계 전력설비 건설물량이 많은 특징이 있는 사업소다.

김강규 처장은 송변전설비의 적기준공이라는 본연의 업무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올해는 765kV 신고리-북경남T/L, 154kV 신녹산분기 지중T/L 등 10개 송전설비와 345kV신녹산S/S 등 13개 변전설비 건설, 대구-봉덕 전력구 공사, 밀양 춘화농공단지 간선설치 등 34개 배전건설 사업을 준공 목표로 하고 있다.

김 처장은 “무결점 전력설비 건설을 통해 국민들의 신뢰에 부응하고 글로벌 전력 선도 기업을 달성을 위해 전직원이 품질경영에 참여하고 있으며, 남은 기간에도 환경변화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과 현장중심의 사업관리로 일정에 차질 없이 효율적으로 건설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올해 계획을 밝혔다.

올해 12월 밀양구간 공사 완료 목표

부산경남개발처의 업무 중 가장 어려운 일은 아무래도 신고리-북경남 송전선로 건설공사일 것이다.  그중 이번 양산구간 준공에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

특히 공사구간이 생태계 보호구역인 천성산과 자연경관 보존지역인 영남 알프스를 통과함에 따라 자연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임시 도로를 최대한 활용하고, 통도사 및 내원사와 관련한 불교계 인사를  설득하는데 많은 힘을 기울여 전체 161기 중 양산시 구간 45기를 준공했다.

이로써 울주군 구간 5기를 포함해 송전철탑 총 50기가 준공됐고, 오는 10월에는 기장군 구간 33기와 창녕군 구간 9기, 밀양시 청도구간 17기 등 765kV 신고리-북경남 송전선로 송전철탑 70%인 109기가 준공될 예정이다.

김강규 처장은 “민원에 의해 공사가 중지된 밀양시 4개면 52기 철탑에 대해 민원의 원만한 합의를 위해 법규와 제도가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주민대표를 포함한 마을주민과 신뢰를 바탕으로 성실하게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EPCO는 6월 중에는 밀양주민과 협의를 마무리 짓고, 공사를 재개해 12월까지 밀양지역에서도 공사를 완료하도록 할 방침이다. 

김 처장은 “이제는 그 동안의 소모적인 대립은 종결짓고, 공사가 적기에 진행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지금은 대안 없는 비판보다는 미래를 내다보고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할 때”라고 민원인들의 전향적인 태도 전환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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