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국내 표준석탄화력기술 세계로 수출
[포커스] 국내 표준석탄화력기술 세계로 수출
  • 정지운 기자
  • 승인 2012.11.1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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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 인니 찌레본 석탄화력발전소 준공
30년간 34억달러 규모 전력판매 매출 기대

 

국내 최초로 국제 입찰을 통해 수주한 해외 대용량 석탁화력발전소가 가동에 들어갔다.

한국중부발전(사장 최평락)은 10월 18일 인도네시아 자바섬 찌레본에 위치한 발전소 현장에서 주주 및 운영사로 참여하는 ‘찌레본 석탄화력발전소’의 종합준공식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Jero Wacik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 Nur Pamudji 인도네시아 전력공사 사장 등 인도네시아 정관계 인사와 최평락 중부발전 사장, 강태환 삼탄 부회장 등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최평락 중부발전 사장은 준공식 축사를 통해 “한국과 전략적 동반자관계인 인도네시아에 더 많은 한국 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창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도유노 인도네시아 대통령도 “찌레본 발전소 준공으로 인도네시아 전력 상황이 한 층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제 금융위기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것에 감사한다”고 Jero Wacik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을 통해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사업은 국내기업이 해외에서 국제입찰을 통해 수주한 최초의 대용량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운영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인도네시아 찌레본 석탄화력발전소 전경

30년간 발전소 운영

발전용량 660MW(설비용량 697MW), 총사업비 8억5,000만달러가 투입된 찌레본 석탄화력발전소 프로젝트는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인도네시아 정부가 국제입찰로 발주한 최초의 민자발전 사업이다.

중부발전은 2006년 국내업체인 삼탄, 일본 마루베니상사, 인도네시아 인디카그룹과 함께 국제컨소시엄을 구성, 해외 경쟁사들을 제치고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27.5%의 지분율에 해당하는 34억달러 규모의 전력판매 매출과 4억달러 상당의 지분투자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두산중공업은 발전소 건설공사를 통해 6억달러 규모의 소득을 벌어들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국내 표준석탄화력기술을 채용한 해외 첫 대용량 석탄화력 발전소라는 점에서 향후 국내 발전기술을 세계에 수출하는 데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찌레본 석탄화력발전소는 중부발전과 해외자원개발 전문기업인 삼탄이 각각 27.5%와 20%의 지분 참여로 건설됐다. 중부발전이 준공이후 30년 동안 발전소 운영을 맡고, 삼탄은 연료인 석탄을 공급하게 된다.

한국전력기술이 발전소 설계와 감리를, 두산중공업이 턴키방식으로 건설을 수행했으며, 한국수출입은행과 일본수출입은행이 자금을 지원했다.

 

국내 발전기술 수출 확대 계기

찌레본 석탁화력발전소는 고효율·친환경 기술로 세계적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국내 표준석탄화력기술을 적용해 건설한 첫 해외 발전소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국내 표준 석탄화력발전기술의 성공적인 첫 해외 수출 사례를 만들어 냄으로써 세계 화력발전시장에 국내 발전기술을 알리고 관련 산업의 해외 진출을 촉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번 사업의 의미를 설명했다.

중부발전은 이번 찌레본 발전소 준공으로 기존에 운영 중인 탄중자티 발전소와 함께 인도네시아 최대 인구밀집지역인 자바섬 전체 발전량의 약 9%에 해당하는 발전설비 운영을 담당하게 됐다.

한편 중부발전은 인도네시아 중부 자바에서 탄중자티 석탄화력 운영사업(1,320MW)과 북부 수마트라의 왐푸 수력발전사업(45MW) 등을 수행 중에 있으며, 미국, 태국, 나미비아 등 세계 각지에서 태양광, 가스복합화력, 바이오매스 등 다양한 발전사업을 통해 글로벌 에너지 공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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