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빛·생명의 바다’ 주제로 공헌활동 앞장
한국중부발전 본사 및 각 발전소는 2005년부터 주변지역 농촌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1사 1촌 마을 돕기’ 활동을 진행 중에 있다.
특히 중부발전 사회봉사단은 자매결연 마을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직원들이 직접 구매하는 판로를 만들어 농민들의 수익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이를 통해 농촌은 제 가격에 농산물을 판매하고 직원들은 신선한 농산물을 보다 싸게 구입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게 됐다.
중부발전은 또 신입사원 교육 프로그램에 봉사활동 시간을 필수로 반영, 입사와 동시에 중부발전 사회봉사단으로서 새로운 경험을 쌓게 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이 중부발전의 기업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기틀을 마련했다.
이와 관련해 본지는 10월 18일 중부발전 사회봉사단과 동행해 그 현장을 집중 조명해봤다.
발전소 주변 마을과 지속적 교류 시행
중부발전은 10월 18일 인천 강화군에 있는 용두레마을에서 ‘가족과 함께 하는 농촌 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이정릉 중부발전 기획관리본부장을 비롯한 본사 직원과 인천화력발전소 직원 및 가족 등 50여 명이 함께 했다.참가자들은 오전에 고구마 밭에서 직접 고구마를 수확했다.
수회초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홍서영 학생은 “줄기를 따라 계속 나오는 고구마가 신기하다”고 말했다.오후에는 강화도 특산물인 순무로 김치를 담그는 활동이 이어졌다.
이번 활동을 주관한 이정릉 중부발전 기획관리본부장은 “젊은이가 떠난 농가에 일손을 보태고 도시에 살고 있는 직원 가족들에게는 농촌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며, 수확한 고구마로 후원기관을 돕는 일석삼조의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날 중부발전이 구입한 고구마 300상자(1상자당 10kg)는 각 복지단체에 배달돼 어르신과 어린이들의 간식으로 사용된다.한편 중부발전은 본사와 보령화력 등 6개 발전소에서 각각 주변지역 농촌마을과 1사1촌 결연을 맺고 지속적인 교류활동을 시행 중이다.
매년 봄·가을 두 차례에 걸쳐 정기적인 농촌 일손 돕기는 물론 필요시 수시 연락체계를 통해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참여형 사회공헌 문화 확립 주력
2004년 7월 창단된 사회봉사단은 국내·외 12개 지회, 118개 봉사팀을 주축으로 ▲사회복지 ▲문화예술 ▲학술교육 ▲환경보전 ▲재난구호의 5대 분야에 대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회봉사단 활동재원은 직원 모금액인 나눔 기금과 회사에서 출연한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로 마련한다.
나눔 기금이란 중부발전 임직원이 1구좌 1,000원인 기금을 1인당 20구좌까지 자발적으로 신청하는 것으로, 이렇게 신청한 금액은 매월 급여에서 공제된다.매칭그랜트는 임직원 모금액의 일정 비율을 회사에서 기부하는 제도인데 2013년 12월 기준으로 적립된 나눔 기금액은 총 12억7,776만9,000원이다.
중부발전 사회봉사단은 ‘희망의 빛, 생명의 바다’를 주제로 매년 700회 이상의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중부발전 관계자는 “가족과 함께 하는 봉사활동 등 참여형 사회공헌 문화 확립을 위해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